인천시가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토마스 투너 엔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을 만나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스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오스테드는 인천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사업비 8~10조를 들여 옹진군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6GW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도 받았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연구와 제조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등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업 거부 등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4곳에서 1만 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 8793명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도 당초 3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에 있는 의대는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곳인데, 현재 인하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하대 의대에는 모두 2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명을 제외한 249명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인하대 의대 학생회는 동맹휴학 및 그에 준하는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은 동맹휴학이 아닌 수업 거부로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고 있지만 다음 주쯤 실제로 휴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하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설득할
인천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밀키트 식품 제조‧가공업체 6곳이 적발됐다. 2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식품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밀키트 생산업체 30곳을 전수 단속했다. 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업체 6곳의 적발 사항은 원료출납 관계 서류 미작성 및 거짓 작성,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식품 표시 사항 위반,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록 사항 변경 미신고 등이다. 이 가운데 A업체는 간장게장‧꽃게탕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다. B업체는 찌개‧전골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C‧D업체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했고, E업체는 전 생산 품목에 내용량을 기재하지 않고 판매했다. F업체는 영업장 외의 장소에 식품 원재료 등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제조‧가공업자는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고 해당 서류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생산의 경우에는 매월 1회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
인천 남동구갑이 국민의힘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2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 정승환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이 경선을 치른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선거구 13곳을 경선지역으로 정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구갑 1곳만 결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인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한 인천시는 개원의들의 휴진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어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540명 가운데 238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의료 공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4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361명보다 84명 더 늘어난 것으로, 전체 전공의 중 82.4%에 해당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전날보다 더 늘어난 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천의료원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이 전공의 196명 중 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95명에 비해 79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의료 공백에 의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응급실의 경우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투입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센
인천시가 상수도 건설공사에 부적격업체가 참여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상수도 설비공사업체는 420여 곳이다.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 능력, 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 문제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시가 아닌 군‧구에 있다는 것이다. 시는 실제로 사업을 하지 않거나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 업체들이 상수도 설비공사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고,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가로채는 부적격업체들을 퇴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 시 상수도본부와 수도사업소 합동으로 페이퍼컴퍼니 점검 추진단을 꾸렸다. 서류제출 기간인 개찰 직후 7~14일을 활용해 사전 현장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실태조사에 앞서 상수도사업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발주하는 250여 건의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문에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시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또 개찰 선순위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확인을
인천환경공단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2040 뉴비전’을 선포했다. 뉴비전은 지난 17년간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의 국가환경종합계획, 인천시 주요 환경계획과 연계해 설정됐다. 먼저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스마트하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와 직매립 제로화로 자원순환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기후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환경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환경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개도국 지원 등 국제협력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하수 처리장 지능화 설계,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고도화, Mbs 영향 분석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과 소각재 광물화, 플라스틱 열분해 가동도 본격화한다. 수열‧소각열‧CCUS‧담수화 기술 도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환경 분야 국제기구 협력도 강화한다. 2031년부터 2035년까지는 인천지역 하수도 통합 관리체계와 대기질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플라스틱‧폐배터리를 비롯한 해양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확보한다. 인공지능 연계 글로벌 수준의 환경 정보도 제공하며, 미세먼지 문제
인천 전체 전공의 540명 가운데 60%가 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119명은 병원을 이탈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인천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전공의 12명 중 9명도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날 10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공공의료기관 전공의들까지 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와 인천시의 공공의료기관 활용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11개 병원 전공의 540명 가운데 레지던트 232명, 인턴 12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별로 인하대병원이 전공의 158명 중 1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 196명 중 95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공의 92명 중 65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전공의 50명 중 40명, 인천의료원 전공의 12명 중 9명, 인천사랑병원 전공의 9명 중 8명 순이다. 인천세종병원과 나은병원에는 전공의가 각각 5명‧4명 있는데,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출근하지 않았거나 휴가를 쓴 인원은 119명으로 파악됐지만 시는 325명 가운데 80%가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와 시는 의료 공백을 우려해
인천시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단계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금리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5일 1단계 신청 접수가 당일 조기 마감된 것을 고려해 2단계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25억 원 확대해 1575억 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농협‧우리‧하나‧국민‧카카오뱅크가 보증 재원 105억 원을 출연하고, 시는 대출에 대한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산출한 최종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있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후 3년간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금 지원 조건은 1단계와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매월 분할 상환 방식이다.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부담을 줄였다. 다만 최근 3개월 안에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 원 이상, 도박‧유흥‧향락‧담배 등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인천시는 공원 11곳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 13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구축한 배변 처리 시스템은 ‘풉풉’이라는 앱을 통한 회원가입, 반려동물 배변 봉투 주 2회 무료 지급, 횟수 제한 없이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 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이 설치된 공원은 중구 월미공원‧남항공원, 연수구 무주골공원‧혜윰공원, 부평구 부영공원‧갈산공원‧신트리공원 등이다. 앞서 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선정돼 풉풉 앱 및 배번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범사업으로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곳에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을 설치했고, 올해는 공원 11곳에 13대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반려동물 미등록에 의한 회원가입 어려움, 배변 봉투 지참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와 회원가입 시 동물 등록 유예기간 1달 적용